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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F로 파이어

커버드콜 ETF의 개념과 전략

by rurubnj 2025. 9. 2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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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버드콜 ETF는 시장에서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보유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여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고, 이 프리미엄을 월 단위로 분배하는 방식의 ETF입니다.

구조와 운용 방식

  • ETF 운용사는 S&P500, 나스닥100 등의 주요 지수나 주식 바스켓을 보유합니다.
  • 보유한 자산 전체(혹은 일부)에 대해 콜옵션을 매도(covered call)합니다. 주식의 강한 상승이 발생하더라도, 옵션 매도 대가로 상승 이익의 상한이 설정되어 수익이 제한됩니다.
  • 옵션의 만기까지 주가가 옵션 행사가에 도달하지 않으면 옵션은 무의미하게 소멸되고, ETF는 옵션 프리미엄을 온전히 수익으로 가져가게 됩니다.
  • 옵션이 행사되면, ETF는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매도하지만 옵션 프리미엄은 그대로 보유하게 됩니다.

수익률 및 상품별 특성

  • 최근 국내외 주요 커버드 콜 ETF(예: JEPI, QYLD, XYLD, RYLD, SPYI 등)는 연간 7~13%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.
  • ETF의 전체 수익은 “배당(옵션 프리미엄)” + “주가 변동”의 합입니다. 횡보장·완만한 상승장에서 월배당 수익률이 크지만, 강한 상승장에서는 전체 수익이 ETF(옵션 없는 보통 ETF)에 비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.
  • 예를 들어, S&P500·나스닥100 기반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각각 18~21% 수준이었고, 인기 상품의 상장 이후 평균 수익률은 24.6%였습니다.

장점

  •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 고정적인 월 현금 흐름을 제공해 은퇴자·안정 선호 투자자에게 큰 인기.
  • 횡보장이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 가격 방어 기능이 있어 일반 ETF에 비해 상대적 손실이 적음.
  • 옵션 전략을 ETF의 편리한 상품 구조로 쉽게 활용 가능.
  • 채권이나 예금보다 높은 유동성, 접근성, 분산 투자를 제공.

한계와 위험

  • 강세장에서는 상승 수익이 제한되어 전체 수익이 낮음. 옵션 행사가격을 넘는 주가 상승분은 모두 포기해야 함.
  • 하락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이 하락분을 일부만 완충할 뿐, 여전히 자산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이 존재.
  • 분배금 중 일부는 장기적으로 ETF의 NAV(순자산가치)를 잠식할 수 있으며, 장기투자 시 자본성장 기대가 낮다는 점도 유의해야 함.
  • 옵션 프리미엄에 대한 세금 문제가 상품별로 다를 수 있고, 배당 소득과 구분되는 세금 체계 적용 가능.

실제 투자 사례 및 2세대 상품

  • 최근에는 옵션 만기를 주 단위·일 단위로 쪼개거나, 콜옵션 매도 비중을 조정하는 2세대 커버드콜 ETF가 출시되어 상승장에서도 일정 수익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진화하는 중입니다.
  • 국내 및 글로벌 ETF 중 일부는 배당수익률 15% 이상을 추구하는 상품도 있으며, 설정 이후 수익률이 35~41%에 달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.

커버드 콜 ETF는 적극적인 배당 및 안정적인 수익에 최적화된 전략 상품으로, 변동성 장세 또는 횡보장 시장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, 높은 자본 성장 또는 강세장을 목표로 한다면 제한점이 명확합니다. 이러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투자 목적에 맞춰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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